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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리뷰/추억팔이

(2024) 격세지감 (隔世之感) ; 95년도 병장월급 12000원 -> 23년도 병장월급 125만원. 무려 104배 상승..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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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년만에 이 정도 상승을 보여줍니다.

화폐가치의 하락이 큰 것인지 제가 군대있을때
월급이 똥값인지 알 길은 없지만 어쨌든 요즘
군대갈만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군대 26개월 있었는데 일병 월급 기준 대략
1만원 잡고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봤자 겨우
26만원입니다.

지금은 한 16개월 갔다오는 것 같은데 일병 월급
80만원 기준 한푼도 안쓰고 모으면 1300만원
남짓입니다. ㅎㅎㅎ

라떼 이야기라 치부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듣기로는 요즘 군대 참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가혹/구타행위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
(맨날 저녁 9시 결산 시간에 그냥 땀으로 목욕을
했고 온 몸이 욱신거리고 참 힘들었습니다.^^;)

군대식사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
(가끔 음식 지원 나가면 식당 관리하는 중사하고
식자재 납품하는 사람하고 뭔가 주고 받는 것도
몇번 봤는데.. 그냥 서로 청첩장 교환이겠죠? ㅋ)

어쨌든 요즘 군대에서도 스마트폰도 쓴다고
하던데..이건 정말 격세지감이 아니라 혁신,
혁명이 아닐까요?

라떼는 말이죠.. 일이등병이 허락없이 공중전화
하다 걸리면 그날 새벽에 일어나서 머리박기를
했는데 하고나면 땀이 쫙 빠져서 정말
시원했습니다. ㅎㅎㅎ ㅠ.ㅠ

선임병 허락하에 선임병 옆에 서 있는 상태에서
전화를 했던 기억이 ㅋㅋ^^;

그러고 보면 그때 인권이라는 것이 있었나?
생각도 가끔 들기는 합니다.. ㅎㅎㅎ

어쨌든 세상은 좀 더 좋아지고 좀 더 우리한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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