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처음으로 친구를 통해서 드래곤볼을
접했습니다.
드래곤볼은 그 전까지 이현세 작가의 만화나
구공탄 시리즈와는 전혀 별개의 만화였고
그야말로 저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가
나오길 기대하고 용돈 털어서 샀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엄마한테 공부 안하고 만화책
많이 본다고 혼났던 기억도 있습니다. ㅎㅎ
드래곤볼 단행본으로 1000-2000원 가격에
꾸준히 구매를 했고 공부하다 효율이 나지
않을때 잠깐씩 시간 내서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드래곤볼이 없었다면 대학에 못갔을겁니다.)
대학교 합격하고 좀 용돈이 부족해서 헌책방에
팔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까운 것
같기도 하지만 그 돈으로 나름 유용하게
사용을 했습니다.
드래곤볼은 정말 공부에 힘들고 학교생활에
찌든 삶에 한줄기 빛과 희망과 같은 만화
그 이상이었습니다.
슬램덩크는 대학교나 군대 시절 본 것이라
재미는 있었지만 제 청소년기때 가치와
비교하면 드래곤볼에 미치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작가였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뇌출혈로 69세 나이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드래곤볼, 드레곤볼z, 드래곤볼gt, 드래곤볼
슈퍼 까지 참 재미있게 봤고 올해는 주인공들이
다시 어려지는 내용인 드래곤볼 다이마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런 비보를 듣게 되어서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를 식민지 침탈한 일본인들 중에
하나가 아닌 그저 한 위대한 만화 작가로서
도리야마 아키라의 별세에 많은 위로와
좋은 곳에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스타에서 팬들이 만든 추모 일러스트가
참 마음이 찡합니다.
ps) 드래곤볼이 없었다면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가 나오지 않았거나 한참 뒤에나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s) 삶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는 죽기에
오늘도 항상 감사하는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미,리뷰/추억팔이
(2024)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별세를 보면서.. 나의 나이듬에 과거 50년전 추억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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