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대 자랑스런 부모 스티커를 보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우선 서울대학교발전재단에서 저런 생각을 한
사람의 의도는 알겠지만 세상 만사 지 잘난
맛에 살아간다고 해도 정도라는 것이 있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혼자 독불장군 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 자랑 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래도 저 스티커를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드는 생각은 뭐지? 헐.. 이런 생각이지
않을까요?
서울대 매년 입학정원은 3500명 정도입니다.
수능 수험생수는 40만 6천명입니다.
저 스티커 하나로...
대략 40만명 이상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을
서울대에 보내지 못한 자랑스럽지 않은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취지는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시야를 넓혔어야 했습니다.)
전 우주를 통틀어 서울대를 보내서 자랑스런
부모가 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습니다.
서울대를 가지 못한 40만명의 학생들은
부모들을 자랑스럽지 못하게 만든 불효자가
되는 것인가요?
서울대를 가든 못 가든 수험생 자녀들을 사랑
으로 키워낸 40만명 이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인구도 줄고 최첨단 과학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제발 이제는 이런 토악질 나는 학벌
지상주의는 안녕해야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똑똑해지고
있지만 그에 반비례해서 지혜는 유치원생들
조차 못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지혜에 기반한 심층적 사고 없이 너무나
세상을 직관적 이고 본인 본능에 따라 행동
하면 껍데기만 인간일 뿐이고 속은 동물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ps) 참고로 학생들 본인이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학교 티셔츠나 잠바를
입고 다니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ps) 몇몇 글들을 읽어보니깐 유명 대학의 굿즈
판매는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본인 스스로
의지에 의해서 본인 돈으로 굿즈를 사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ps) 문제의 본질은 왜 저런 스티커를 발전재단
에서 일괄적으로 재학생 부모에게 지급을 한
것이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