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일때인 35년전에도 의예과는 역시나
학업 성적이 뛰어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미친 의대 광풍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서울에 있는 사립고였고 나름
sky를 1년에 200-250명 정도 보냈습니다.
(재수생 포함)
한반에 55명씩 15개반이니깐 825명... ^^;
반에서 대략 15등안에 들면 서울연고대를
갔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중에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의대를 간 친구는 딱 1-2명 정도 연대
의대가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육사, 공사, 해사, 경찰대
많이 갔고 아래 나온 화공계열이나 물리학과에
많이 갔었습니다.
그냥 성적이 되면 본인이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을 한 것이지 100% 의대를 가야지 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놈의 망할
외환위기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 같습니다.
나름 과학 분야에 비전과 꿈을 갖고 회사에서
일하는데 외환위기로 송두리째 회사가 망하고
사리지는 것을 보면서 직업 안전성을 매우
강하게 추구하는 사회가 된 것이 아닐까요?
직업안전성에 고소득까지 올릴 수 있는 의사는
최고의 직업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이라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의사 정원은 꽁꽁 늘어나지 못하게 하니
의사의 가치는 더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자본주의에서 흔해 빠져야지 가치는 떨어지고
흔해 빠지는 것끼리 살아남고 가치를 높이고자
무한경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직장인들이 대체로 비슷한
전공자들끼리 모여서 같이 일하고 경쟁하거
승진하고 탈락하고 그럽니다.
의대정원 확대로 의사들이 늘어나고 그 늘어난
의사들끼리 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아지고 환자
만족도도 상승을 할 것입니다.
일부 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뭔가 모를 내가 한없이
을이 되는 그 분위기는 별로 유쾌하지 않습니다.
(물론 진짜 환자를 위하고 진심으로 다하는 의사
선생님도 분명 있음을 밝힙니다.)
비록 현 정부의 모든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고
지금의 의대정원 확대가 순수한 의도의 정책인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럴지라도 저는 의대정원
확대를 지지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범 야당이 참패가 예상이 되고
어쩌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후퇴를 할지라도
이번만큼은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서 국힘당과
현 정부를 지지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수인재 의대 쏠림으로 인해 나라의
과학기술이 무너지고 있는 현 상황을 미래에는
조금은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의대정원 확대라
확신합니다.
'정치 > 대한민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가 흔해 빠진 직업으로 만들어야 대한민국 과학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4) | 2024.03.17 |
---|---|
(2024) 민주당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경선에 승리한 권향엽씨 축하드립니다. (0) | 2024.03.17 |
(2024) 이재명 대표님의 권향엽씨 전략공천에서 경선을 치루게 한 결정 환영. 과수원에서는 신발 끈을 묶는 것이 아닙니다. (0) | 2024.03.06 |
(2024) 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권향엽씨가 전략공천된 것을 보면서.. 민주당은 폭망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ㅎㅎㅎ (6) | 2024.03.05 |
(2024) 도봉갑에 안귀령씨 공천을 보면서 민주당 이번 선거는 100% 필패를 예상합니다. (2) | 202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