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재는 지금도 너무나 많고 박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급여를 받고
계약직으로 직업 안전성 없이 여기저기
메뚜기 처럼 일을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나마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에 연구원으로
취업을 하면 매우 잘 풀린 케이스지만 같은 기간
의사하고 비교하면 월급과 근무환경 그리고 직장
신분의 위태로움은 별로 좋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 무기계약직/계약직의
삶은 과거에는 정말 최악이었고 아마 지금도
최악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개떡같은 대한민국 연구원 현실이 반영
되어 정말 머리 좋은 우수한 인재들이 너도 나도
의사하려고 반수, 재수, 군수를 선택하는
현실이 대한민국 미래를 좀 먹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의대정원 확대로 직장인들까지도
퇴사하고 수능을 다시 본다는 이야기도 나옵
니다.
더 많은 연봉과 직업 안전성을 택하는 사람들
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당연한 것입니다. 과거처럼 애국심으로 국가
발전에 내 손해를 감수하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때는 과거일입니다.
즉 작금의 대한민국은 의사라는 직업에 미치고
미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대에 미친 의대공화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려면 결국 순리대로 가야 합니다.
많아지면 흔해지고 저렴해집니다.
지금보다 의사가 많아지면 의사들끼리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되고 결국 그 과정에서 급여는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경쟁력 없는 의사들은
망하게 되는 선순환 시스템으로 갑니다.
망한 의사들은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 가는 것을
꺼리는 의료 서비스 낙후 지역에서 일을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노인인구 폭증으로 의료 서비스
요구는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에 의사정원 확대는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임현택 회장의 논리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나왔
는지 궁금합니다. 우수 이공계 인재를 늘리기
위해 의사 직업의 장점을 없애려고 하는데 왜
다른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연봉을 대기업 연구원 수준으로 맞춰야만
합니다. 그럴려면 수가를 줄이든지 의사수를
늘려서 가져가는 월급을 1/n로 낮추든지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결국 제가 입학할때인 1990년대 수준으로
상위권 인기학과가 이공계 학과로 배치되어야
나라가 삽니다.
만약 이번에 의사 요구에 져서 의대정원 확대가
물건너가면 대한민국 의대공화국은 더욱더
가속화 되고 더욱더 특권의식에 사로잡히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의사가 합심으로 단결해서 정부 의지도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단체다.)
이렇게 말입니다.
ps) 이 기사에 달린 댓글 몇개 첨부하겠습니다.
https://cocas95.tistory.com/m/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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