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 감당할 수 없는 빚이 가장 무섭습니다.
지금 부동산 카르텔을 비롯해서 아파트에 몰빵한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금리가 낮아지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금리 인하 신호를 연준이 보냈다..
라고 환호하다가 또 금리 인상 신호 나오면 조용
하는 것을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
특히 부동산 폭등론자 및 청약 애찬론자들이
저런 태도를 보이는데 , 사람의 성향이 어떻게
하면 오직 아파트 가격에 몰빵하는 사람으로
변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사실 인생 90살을 살 경우 잠자는 시간 빼면
내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많아야 60년 미만인데 아파트라는
것에 자신의 가치를 묻어버리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그냥 가족이 살 집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꼭 투기를 해야 직성이 풀리나요?ㅋ)
어쨌든 1980년 예금금리가 연 22%이었는데,
지금 만약 저 금리가 나온다면 진짜로 한강에 있는
다리 도보금지와 번개탄 판매금지 그리고 아파트
마다 에어매트를 설치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당시 나라에 돈이 없을 뿐이지 솔직히 빚쟁이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1980년대 자료는 없지만 1997년 부터 보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좀 급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환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빠르게 정상화 시키는
제일 빠른 방법은 돈을 풀어서 경제 성장률을
끌아올리는 것입니다.
공짜 점심은 없기에 적절한 디레버리징을 같이
병행했어야 하는데 그것은 인기가 매우 없는
정책이라 지금까지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고
지금 반 강제적으로 하려다 보니 여기저기
부작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디레버리징 초입시기라 빚 진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이자라도 좀 싸지길 바라던지
갚는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 입니다.
저번 주담대 50년짜리 나왔다가 비판 여론이
심해 없어졌으니, 이제 기댈 것은 금리가 낮아
지길 바라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되기를 전가의보도 처럼 맨날
고장난 라디오 마냥 외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환율 때문에 쉽게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오랜기간
1300원대 중반대 환율입니다.
ps) 옛날 제가 초딩인 45년전에 1000원 갖고
떡볶이 집에 가면 아줌마가 친한 친구들 7-8명과
함께 정말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ps) 해방이후 부동산 개발이 국가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국가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사회 원동력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해악이 되었습니다.
(초저출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높은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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