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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아파트 (매매)

(2024) 아파트를 50대는 높은 시세차익으로 팔고 20-30대는 높은 가격으로 매수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고 바보같고 호구같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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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50대 초중반이지만 저도 2030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해보면 시야가 무지하게
좁았던 기억이 납니다.

차분히 앉아서 넓게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뭐라도 급하게 결정해서 빨리 결과를
보려는 심리가 강했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수할때가 30대
초반인데 떡방말에 현혹되어서 무리하게 매수
했다가 주담대 갚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보금자리 금리 6% 중반대에서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2%하반대 까지 떨어져서 살아
났지만 결코 쉽지 않는 시기였습니다.

요즘 2030대는 나름 본인들이 상당히 똑똑한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50대 꼰대
눈으로 보면 그냥 섶을 지고 불로 뛰어 들어가는
형국입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이름하에 그저 상승 유튜브
영상이나 보면서 아파트 투기에 미쳐있는 일부
젊은 세대를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긴 정부가 dsr을 회피하는 각종 특례 대출로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게끔
하는데 여기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쉽지 않음은
이해는 합니다.

그럴지라도....

아래 기사들을 보면 좀 화가 나지 않나요?
내가 호구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

50대 다주택자들이 분명 일부 주택들을 팔아
넘기면서 시세차익을 얻고 그 돈으로 50대
다주택자 자식들한테 흘러갔다면 어떨까요?

물론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저 같으면 화가 날 것 같습니다. 나는 힘들게
미래 소득까지 영끌해서 겨우겨우 아파트 하나
샀는데 50대 다주택자 자식들은 쉽게 가져간
다면 기분이 더러운게 정상일 것입니다.

기다리면 싸지는데 자꾸 2030대들이 사주니깐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아파트 가격 방어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젊은 세대를 위해 dsr 회피를 위해 특례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대출 장려 정책이 없었다면 아파트 가격은
지금쯤 가볍게 고점대비 반토막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정부가 지금 아파트 값도 많이
떨어졌으니 저렴하게 구입을 도와주기 위해서
특례대출을 신생아 출산 가정부터 순차적으로
해주겠다고 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진짜 정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아파트 가격
방어를 위해 dsr 회피 특례대출을 해준 것이라
의심을 받을 수 있어서 걱정이 듭니다.

작년 둔촌주공 살리기를 시작으로 각종 부동산
부양 정책이 어떤 특정 부동산 카르텔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일반 사람들이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을 것이기에 정책 입안자들은 조심해야
할 것 입니다.

지금 총선 분위기가 정부 여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데 이러다 대패하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누를 끼치는 것이기에 대통령을 보좌
하는 분들은 잘해야 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2030들이여...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 집이 필요하고 대출을 받아야 하겠지만
무리하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파트 값에 20-30% 정도 대출이 적당하고
그 비율은 낮을 수록 좋으니 이미 많이 경험한
50대 꼰데 아재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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