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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경험,느낌,깨달음

(2024) 안세영과 베드민턴 협회 -> 안세영 심정 100% 이해 되지만 너무 섣불리 나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에 많이 안타깝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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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안세영과 협회만 알 것이고 우리들은
뉴스와 기타 여러 sns를 통해서 듣는 추측과
사실을 넘나드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안세영 나이가 22살입니다.
제가 22살일때 군 제대후에 스타와 포트리스
하면서 졸업 학점 따느라 쌩고생(?)
했었습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학교 생활하면서 솔직히
여러 개인/사회적 고민 없이 천방지축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취업을 하고 회사내 기득권과 정치,
사회 그리고 각종 카르텔에서 보이지 않는
기득권들의 힘을 보면서 좌절을 했습니다.

그러나 먹고 살아가야 하기에 기득권들이
만들어 낸 룰에서 열심히 그들의 비위를 맞추
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반백년이 넘다 보니 젊은
직원들이 볼때는 저 또한 기득권으로 보일 수
있기에 아직도 스스로 같이 신입의 마음처럼
일은 하고 있지만 ..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저를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평가를 할지..

안세영이 분명 억울할 것이고 그동안 서운한
마음 가득할 것입니다.

협회가 스스로 그동안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선수 관리 잘 하겠다고 순순히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안세영 선수가 그런 인터뷰를
했다면 매우 매우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같은 동료들끼리도 기자회견시 말을 아끼고
뭔가 배드민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하고
안세영 혼자하고 대결하는 구도로 보여지는
것은 저만 그럴까요?

만약 진짜로 협회의 부조리를 깨고 후배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인터뷰라면 오랜기간 안세영
선수는 각종 증거 자료 준비를 했어야 했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아예 배드민턴계를
떠날 각오로 했어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가 벌써
30년 가까이 됩니다. 그때 보다 지금의 근무
환경은 놀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물론 젊은 직원들은 이것 조차도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니요... 정말 좋아졌고 그동안
말도 안된 부조리와 관행도 많이 개선되었
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일까요?

노동자들의 희생과 누군가의 퇴사를 통해
밝혀진 많은 것들이 쌓여서 그나마 지금도
좋게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가 협회를 조사한다고 했지만..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협회가 과연
외딴섬 마냥 외부와 아무런 관계를 갖지 않고
그동안 있었을까요??? ㅎㅎㅎ

과거 어떤 자치구 구청장배 어린이 태권도
대회에 제 아이들이 참석을 해서 몇번 갔던
적이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고 후딱 끝내면 좋은데 왜 거가에
내빈 소개를 하는지.. 나름 감투를 갖고 에헴
하시는 분들과 여러 인맥들이 총동원 되는 것
보면서... 동네 어린이 태권도 대회가 이 정도
인데 진짜 큰 대회라면.. 답은 나옵니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이번 안세영 선수의 행동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조차도 되지 않은 바위에 모래 던지기 정도
밖에 되지 않기에 그저 안세영 선수가 잘 대처
해서 협회와 잘 마무리 하시고 앞으로 훈련에
더욱 매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ps)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ㅠ.ㅠ
ps)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고 자꾸 똥들하고
엮이면 나한테 똥 묻으니깐 그러려니
하고 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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