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글을 쓰다가 마무리 못하고 오늘
아침에 이어서 쓰다보니 기사 하나가 더
떴습니다.
최고가 90% 회복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어서 8월 거래량은 주춤이라고 쓰고 싶은
것은 알지만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경부소 카페 번개번개님이 올려주신 시계열
그래프를 보면 7월 대비 8월 거래량은 대략
40% 급감의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춤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됩니다.
기사에서 언급은 하셨지만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고 좀 더 스페셜한 경제 기자가 되시려면
서울아파트 거래량 처럼 중요한 지표는 매일
시계열로 데이터를 축적하기를 조언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추후 기사를 쓰실때 좀 더
풍성하고 팩트를 전달하는 멋진 기자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쇼킹부동산도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분석을 하겠지만 결국
6-7월에 들어가신 분들은 일단은 불트랩에
걸려들었습니다.
더 오를줄 알고 매수했는데 고점대비 90%
높은 가격에서 가격 하락을 맞는, 기분 더러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세력들의 장난에 뒤늦게 들어
갔다가 물렸고 상투를 튼 것이며 호구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아마 저번 22년 하반기 때 처럼 또 한번
-30~-40% 폭락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그래도 정부 여당이 최대한 방어를 해줄 것을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떨어진다면 그것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능력 범위를 벗어난 것이기에 반토막
이상은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실수요로 매입하신 분들은 어짜피 살 집
이니깐 떨어져도 올라도 내집이니 세금
잘 내면서 버티시면 됩니다.
그런데 투기로 들어가신 분들은 건국 이후로
부동산 공화국이 쌓아올린 마지막 거품
폭탄을 옴팡지게 뒤집어 쓴 것이기에 그저
잘 버티고 이상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욕심만큼 불행해지는 것이 삶이기에
그저 이번 위기 잘 이겨내면 욕심을 좀 더
줄이시고 주변을 좀 더 살펴보는 삶을
살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