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봤는데 이제야 리뷰를 몇 자
적어봅니다. ^^;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서 글도 잘 못쓰네요^^;)
스포나 내용은 항상 말하지만 다른 분들이
너무나 잘 올려주셨기에 여기서는 pass.
총 8화 중 4화만 참고 보신다면 나머지는
딱 하루 만에 전부 보실 수 있을 만큼 재미와
몰입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총 한번 쓰지 않고 주먹질하지도 않는데도
이렇게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도 참
재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니.. 뭐랄까? 좀 심하게 말해서 죽음에 대해
환상을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생사의 갈림길을
넘어서 살아남은 남자는 반신불수에 정신병
까지 얻었습니다.
엄마가 죽으면서 까지 딸을 구했지만 그 딸은
다른 죽은 여학생과 엮이면서 또 다른 고난을
암시합니다.
어렸을때 사고로 죽은 아빠와 죽어서 일상처럼
지냅니다.
그 동성애자들은 부엌에서 한 명은 글을 쓰고
또 다른 한 명은 설거지를 하면서 우리가 죽은
것이 너무나 잘한 것 같다는 느낌의 웃음을
보입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옥보다 더 한 지옥의
현재 삶을 살아가야 하고 죽은 자들은 저 세상
에서 행복해하면서 지내는 것을 보여준다면
.....
마음이 지치고 너무나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 마지막 엔딩이 주는 의미는 그냥
감동보다 오히려 에잇.. 이 더럽고 힘든 세상
.. 하면서 정말 못된 마음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제 느낌을 적어 봤습니다.
작년에 했던 무빙과의 연결이 돼서 다음
후속작이 기대가 되지만 마지막 장면들은
참 뭐랄까.. 화장실에서 ddong을 덜 닦은
느낌이 듭니다. 쩝
ps) 그래도 꼭 보시고.. 삶은 그 살아있는
것 자체가 존귀한 그 자체이기에 우리 모두
오늘 힘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