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때는 말이죠.. ㅎㅎㅎ 라때 싫어하겠지만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이 아니라 국민학교였습니다.
(일제 잔재인 황국신민학교의 약자라는 설도 있음)
어쨌든 개근상은 성실함의 지표,우등상은 학업
성적의 지표이자 대명사였습니다.
초등학교때 공부는 보통 보다 조금 잘해서
우등상은 못받고 6년 개근상을, 중학교때는
아파서 딱 1번 결석해서 개근상은 못받고
나름 공부의 포텐이 터져서 우등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40년전 기억을 소환하게 하는 개근거지
라는 단어를 보면서 씁쓸하고 대한민국은 어쩌면
심각하게 골병이 들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학기중에 결석을 해도 체험 활동 신청서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주는 것에 취지는 좋지만
그것이 꼭 결석을 해서 학교 공부까지 빠지고
가야할 정도로 중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학기중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학교 다닌
학생을 개근거지라고 놀림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cocas95.tistory.com/m/498
https://cocas95.tistory.com/m/501
이 모든 것이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권이 박살나고
사교육이 득세하는 어처구니 없는 대한민국의
매우 나쁜 교육 현실을 만들었습니다.
저런 개근거지라는 단어를 비롯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놀림/비하성 단어도 많습니다.
도대체 누가 저런 말을 만들고 퍼뜨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만든 분한테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면 행복하시나요?
그렇게 다른 사람 비하하면 카타르시스가 쳐
올라오나요?
만약 그렇다면 병원가서 약 처방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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