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이야기 하면 싫겠지만 ㅋㅋ
그래도 하겠습니다. ^^
한 35년전 중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 가면
일단 인원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 숫자 기준으로 한 학년
수가 53-55명 15개반이니깐 800명이 넘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대박 인원이었습니다.
버스 45인승이라면 18대 정도가 움직여야
하는 정말 군대 작전 저리갈 정도로 큰 이벤트
였습니다.
숙소도 큰 방 하나에 10-15명이 같이 자야
하고 아래 그림 처럼 수련회 도착하자 마자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채 앉았다
일어났다는 기본으로 실시를 당함(?). ㅋ
친구들 사이에 우정을 돈독 시키기 위해 (?)
같이 어깨동무 하면서 뒤로 취침 앞으로 취침
하는 알흠다운(?) 모습도 연출. ㅎ
게대가 식사는 단가를 맞추기 보다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살찌지 않는 식단으로 구성을 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정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만 제공 ㅎㅎ
그리고 밤 10시쯤에 극기훈련 한다고 아이들
전부 데리고 나가 뒷동산 산행은 애교 수준 ㅋ
마지막날 캠프 파이어 한다고 숙소 옥상에서
횃불 장작 더미에 떨어뜨리게 하는 멋진(?)
장관 연출. ㅎ
그리고 우리를 괴롭혔던(?) 조교의 따뜻한
말로 부모님 은혜를 잊지 말자라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집단최면(?) 의식 ^^;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지금의 눈으로 볼때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저 때는 왕따니 자살이니
학폭이니 하는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물론 뉴스에 잘 나오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아내하고 과거 학창 시절 이야기 하면 공통된
의견입니다.
주먹 잘 쓰는 전교 일진들은 있지만 그놈들은
최소한 약자나 특정 학생을 괴롭히지는 않는
뭐랄까 본인들 세력 확장에 더 힘을 쏟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학생들이 볼때 저 당시 학생들이 상당히
미개인 같고 이상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제가 요즘 학생들을 볼때 더 이상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학폭, 왕따, 자살,
교권추락, 학부모 과도한 참견, 교사자살
공교육 붕괴, 사교육 시장 득세,
의대열풍,
자퇴 (입시를 위하거나, 왕따를 당해서)
기타등등...
제가 다닐때는 저런거 거의 없었어요 ^^;
재미,리뷰/추억팔이
(2024) 과거수련회 vs 요즘 수련회 ... ^^; 세상은 편해지고 풍족해져서 몸은 편하지만 정신은 점점 피폐해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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